유엔 대북제재위, 北 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가능성 인정
북한이 꾸준하게 핵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유엔의 평가가 공개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3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새로운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유엔의 평가는 핵무기를 소형·경량화해 전술무기화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일치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작전임무의 목적과 타격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