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롯데 지주·케미칼·제과·쇼핑·칠성음료와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해당 기업에서 총 139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사진=롯데그룹  제공
31일 롯데 지주·케미칼·제과·쇼핑·칠성음료와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해당 기업에서 총 139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사진=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계열사 6곳에서 총 139억8000여 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롯데 지주·케미칼·제과·쇼핑·칠성음료·물산과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해당 기업에서 총 139억8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지주사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 급여 30억6250만원, 상여 4억5000만원, 복리후생비 490만원 등 35억1700만원을 받았다. 상여의 경우 2019년분을 지난해 2월에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계열사 6곳에서는 상여금 없이 급여만 받았다.

롯데케미칼(35억원), 롯데제과(19억원), 롯데쇼핑(13억1300만원), 롯데칠성음료(10억원), 롯데물산(10억원)에서 10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았다.

또한 5000억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낸 호텔롯데에서도 지난해 17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분기(4~6월) 기본급 50% 삭감이 반영된 수치다.

신 회장은 2019년 말 롯데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지난해에는 롯데건설의 급여가 없었지만 대신 롯데물산의 급여를 받게 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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