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5선)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을 두고 야권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변재일 보좌관 음주폭행 사죄하라" 충북 야권 맹비난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31일 성명을 내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민주당 인사가 오만한 행동으로 도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그 결과는 4·7 재·보궐선거 투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 물의를 일으킨 인사는 2019년 8월에도 청주시내 술집에서 음주소란으로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 부린 전력이 있다"며 "이 모든 게 저물어가는 노을 같은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에 대해 반성하지 않으면 도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에서 "변 의원 보좌관의 음주폭행 사건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하루하루 숨죽이며 바라보는 도민 마음을 후벼파는 소식으로 참담함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목불인견 행태에 대해 즉각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시민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청주시 청원구의 한 술집에서 같이 술 마시던 변 의원의 보좌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손과 목, 얼굴 등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의원 측은 "B씨가 물의를 빚은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