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 훈포장·표창 31점 수여
'적자 수협을 흑자로'…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 은탑산업훈장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총 31점을 수여한다.

31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김청룡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김 조합장은 경영 적자로 어려움을 겪던 조합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위판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조합의 경영 개선과 지역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에 지정된 유명근 간월도어리굴젓사업단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제주도에 은갈치 축제를 유치하고 해녀 탈의장·수산종묘 방류사업 지원 등으로 기여한 김미자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해수부는 이를 포함해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공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총 31점을 수여한다.

아울러 수산인의 날을 맞아 다음 달 8일까지 제철 수산물을 20% 할인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인의 날 특별전'도 진행한다.

할인 행사에는 대형마트, 온라인, 생협, 수산 창업기업 등이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산대전 공식 웹사이트(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수산인의 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문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훈·포장 수상자 등 70명 정도만 현장에 나온 채 진행된다.

행사는 해수부, 포항시, 경상북도, 수협 공식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어민을 포함한 국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