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기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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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처음 발견된 곳이 반드시 기원은 아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답을 중국에서 찾을 수 없다면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실험해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14일부터 28일 간 중국 우한에서 연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에 참여한 중국 측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감염병이 처음 발견된 곳이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대해 과학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며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양성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증거가 많다 기원 조사를 다른 나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WHO가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자 다른 나라에서 기원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일은 전 세계적인 임무로 더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WHO와 중국의 공동 연구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코로나19 기원 관련 정답을 중국에서 찾을 수 없다면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실험해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14일부터 28일 간 중국 우한에서 연구를 진행한 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WHO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에 참여한 중국 측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감염병이 처음 발견된 곳이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대해 과학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며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양성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증거가 많다 기원 조사를 다른 나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WHO가 연구보고서를 발표하자 다른 나라에서 기원 조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일은 전 세계적인 임무로 더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WHO와 중국의 공동 연구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