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역대 첫 4연패 도전…GS칼텍스배 본선 시작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 내달 1일 본선에 돌입한다.

올해 26회를 맞는 GS칼텍스배는 내달 1일 나현 9단과 설현준 6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본선에는 전기 시드를 받은 신진서·김지석·강동윤·박정환 9단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백홍석 9단, 예선을 통과한 19명 등 24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전기 시드를 받은 4명과 상위 랭커 4명(변상일·안성준·원성진·이창석 9단) 등 8명은 16강에 직행했다.

나머지 16명은 24강전을 치러 16강 합류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는 대회 역대 첫 4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23기 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은퇴)을 3-2로 꺾었고, 24·25기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 9단에게 내리 3-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진서는 GS칼텍스배 본선 13연승을 달리고 있어 올해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김지석이 올해 정상에 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지석은 이 대회에서 2차례(18·19회) 우승하고 3차례 준우승을 거둔 전통적인 GS칼텍스 강자다.

16회 대회에서 우승한 랭킹 2위 박정환도 GS칼텍스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GS칼텍스배 제한 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