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진흥원, 식물 성장 촉진 기능성 미생물 발견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30일 발효식품으로부터 식물 성장 촉진물질을 생산하는 기능성 미생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유용 미생물 10종의 균주 가운데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균주'가 오염토질 정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자 씨앗과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균주를 혼합해 2주간 키운 결과 겨자 줄기가 10%, 뿌리가 30% 각각 성장한 것을 확인냈다.

연구 결과는 다음 달 국제 학술지 '세퍼레이션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Separation Science and Technology)'에 발표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먹는 미생물이 식품 분야뿐만 아니라 농축산업에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산업에 쓸 수 있는 다기능성 미생물 소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