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지역이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양양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주목…10여 곳 화면에 등장
30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양양지역에서 촬영된 TV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은 공중파와 종편 등 각종 매체를 아울러 10개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와 KBS2의 '땅만 빌리지'가 현북면 중광정리 일대에서 촬영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방영된 JTBC의 '부부의 세계'와 tvN의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는 하조대와 동호리 해수욕장, 후진항 방파제 등이 등장했다.

MBC '신과의 약속'과 KBS2의 '울랄라 부부'에는 쏠비치와 강현면의 카페가 등장했으며 KBS2의 '포레스트'에는 군청 산림녹지과 사무실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밖에 웹드라마인 '도시남녀 사랑법'에는 서핑으로 유명한 서피비치와 잔교리 일대 서핑샵이 등장했으며 다음 달 방영을 앞둔 TV조선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최근 한계령 휴게소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밖에 서핑 명소인 죽도해변은 음료와 휴대전화 광고 등 각종 광고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촬영이 이어지는 데 대해 양양군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데다가 프로그램 촬영에 알맞은 아름답고 조용한 해변과 카페 등이 산재해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군청 관계자는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촬영지가 지역을 홍보하는데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