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 3명, 미얀마 현지 기도 위해 '특별입국'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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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주한 미얀마대사관에 서류 제출…"현지서 무릎 닳아지더라도 기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 미얀마 특별입국 신청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공포의 현장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라 생각하면서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더는 부처님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별입국을 신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지금 미얀마는 어린아이가 총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해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며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에 수행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계종 사노위는 번민 끝에 참상이 일어난 미얀마로 직접 들어가 미얀마의 군인, 노동자, 시민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살생과 폭력이 멈추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특별입국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기도 장소는 부처님 생존 시의 머리카락이 보존된 곳으로, 미얀마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성지인 쉐라곤 파고다"라며 "군인들은 악의를 멈추고, 미얀마인들은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건이 돼 고통의 현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미얀마에 평화와 자애가 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두 무릎이 닳아지더라도 드리고 싶다"며 "군인이 든 총이 연꽃으로 화하여 부처님의 자비의 세상이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입국 신청을 내는 스님은 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 혜도스님, 종수스님 등 3명이다.
이들은 당일 미얀마대사관에 신청 서류를 내기에 앞서 대사관 주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스님이 미얀마대사관에서 특별입국 허가를 받더라도 현지 방문을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얀마 입국을 장담할 수는 없다.
조계종 사노위 스님들은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학생, 활동가들과 서울 도심 6㎞ 구간을 '오체투지(五體投地)'로 행진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사노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공포의 현장으로 가서 기도하는 것이 종교인의 도리라 생각하면서 불교국가인 미얀마가 더는 부처님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특별입국을 신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지금 미얀마는 어린아이가 총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해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며 "불교 국가인 미얀마에서 지금 일어나는 일에 수행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계종 사노위는 번민 끝에 참상이 일어난 미얀마로 직접 들어가 미얀마의 군인, 노동자, 시민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살생과 폭력이 멈추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리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특별입국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기도 장소는 부처님 생존 시의 머리카락이 보존된 곳으로, 미얀마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성지인 쉐라곤 파고다"라며 "군인들은 악의를 멈추고, 미얀마인들은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건이 돼 고통의 현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미얀마에 평화와 자애가 오기를 바라는 기도를 두 무릎이 닳아지더라도 드리고 싶다"며 "군인이 든 총이 연꽃으로 화하여 부처님의 자비의 세상이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입국 신청을 내는 스님은 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 혜도스님, 종수스님 등 3명이다.
이들은 당일 미얀마대사관에 신청 서류를 내기에 앞서 대사관 주변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 스님이 미얀마대사관에서 특별입국 허가를 받더라도 현지 방문을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얀마 입국을 장담할 수는 없다.
조계종 사노위 스님들은 최근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학생, 활동가들과 서울 도심 6㎞ 구간을 '오체투지(五體投地)'로 행진하며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