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완공…2천192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지역거점 조성 본궤도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역거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전북 군산시 신관동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부지에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과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 창업 지원, 시제품 제작, 네트워킹 공간 구축 등에 필요한 지역통합거점 건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전북, 경남이 최초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대전, 대구, 충남, 강원 등 총 6개소로 확대됐으며 이번에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전국 최초로 착공했다.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40억원·지방비 14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647㎡ 규모로 신축된다.

완공 시점은 내년 8월이다.

내부는 연대허브(사무공간·입주공간), 공유실험(장비구축), 연구혁신(기술개발), 교류활동(강연실·휴게실·회의실)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북도는 혁신타운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전북 사회적경제 기업은 산업부 지원사업을 통해 바이오푸드, 스마트문화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인력양성 교육을 통해 매년 200여명의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1천220여개의 수혜기업이 생겨날 전망이다.

또한 총 2천19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내 1천370여개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역량이 우수한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간의 밀접한 교류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지역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에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경남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에서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