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 2차 접종 이스라엘, 평일에도 신규확진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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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00∼200명대…검사수 대비 확진율 1% 미만·재생산지수 0.53
마스크 완화 논의 본격화…이집트쪽 타바 검문소 팬데믹후 처음 개방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의 감염 지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신규 감염자가 100∼200명대까지 떨어졌고 주중 신규 감염자도 3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비율은 1% 미만, 감염 재생산 지수는 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전날(월요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356명이다.
토요일인 지난 2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28명까지 떨어졌고 일요일인 28일 확진자 수는 229명이었다.
29일 기준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은 0.9%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였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감염 확산 여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같은 날 0.53을 기록했다.
30일 오전까지 1차 접종자는 522만7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6%,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473만9천여 명으로 50.8% 수준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속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봉쇄를 완화, 지금은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
또 감염지표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닫았던 이집트 쪽 타바 국경검문소도 다시 개방했다.
오는 12일까지 하루 300명의 백신 접종자가 국경 넘어 시나이반도와 홍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 정책 변경 문제도 조만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최고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전날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월절(3월 27일∼4월 4일) 연휴 이후에 마스크 정책 변경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쉬 교수는 "연휴 이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마스크 관련 가이드라인을) 완화할 시기가 됐다고 믿는다.
유월절 직후에 관련 공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인 헤지 레비는 최근 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직 마스크 정책을 완화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실내와 실외는 물론 백신 접종 완료자 그룹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밖에 채널12 방송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감염 지표 안정을 고려해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그린 패스' 제도 시행 대상에서 제외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마스크 완화 논의 본격화…이집트쪽 타바 검문소 팬데믹후 처음 개방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의 감염 지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신규 감염자가 100∼200명대까지 떨어졌고 주중 신규 감염자도 3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비율은 1% 미만, 감염 재생산 지수는 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전날(월요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356명이다.
토요일인 지난 27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28명까지 떨어졌고 일요일인 28일 확진자 수는 229명이었다.
29일 기준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률은 0.9%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였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감염 확산 여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같은 날 0.53을 기록했다.
30일 오전까지 1차 접종자는 522만7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56%,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473만9천여 명으로 50.8% 수준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속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봉쇄를 완화, 지금은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
또 감염지표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닫았던 이집트 쪽 타바 국경검문소도 다시 개방했다.
오는 12일까지 하루 300명의 백신 접종자가 국경 넘어 시나이반도와 홍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개인용 방역 수단인 마스크 정책 변경 문제도 조만간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최고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전날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유월절(3월 27일∼4월 4일) 연휴 이후에 마스크 정책 변경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쉬 교수는 "연휴 이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마스크 관련 가이드라인을) 완화할 시기가 됐다고 믿는다.
유월절 직후에 관련 공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인 헤지 레비는 최근 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직 마스크 정책을 완화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실내와 실외는 물론 백신 접종 완료자 그룹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밖에 채널12 방송은 이스라엘 보건부가 감염 지표 안정을 고려해 수영장과 헬스클럽을 '그린 패스' 제도 시행 대상에서 제외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