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8명 신규 감염…횟집·동작구 확진자 매개 5명 추가(종합)
대전에서 횟집과 서울 동작구 확진자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26일 오후 6시이후 27일 6시까지 코로나19에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서구 거주 20대인 대전 1259번과 1261번 확진자는 각각 전날 확진된 대전 1252번과 25일 확진된 대전 1235번의 지인이다.

지난 19일 친구와 함께 서구 횟집에 들른 20대(대전 1227번)가 인후통·근육통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22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는데, 1252번과 1235번 확진자는 그가 머물렀던 시간 횟집에 있었던 손님 등 190여명 가운데 2명이다.

1259·1261번 확진자는 횟집에 머무르지는 않았으나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까지 대전 1227번과 20대 12명(대전 1230·1234∼1235·1240∼1241·1244∼1246·1250·1252·1259·1261번) 등 13명이 횟집을 매개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손님 중에 섞여 있던 코로나19 감염자 침방울(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주변에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를 매개로 한 감염도 이어졌다.

서구 거주 20대인 대전 1254·1255번 확진자는 동구 거주 20대인 대전 123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전 1236번 확진자는 지난 17∼18일 서울 동작구 1287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를 매개로 그의 어머니(대전 1247번), 친구 4명(대전 1237·1238·1242·1249번), 친구의 가족(대전 1253번)도 확진됐다.

대덕구 거주 20대인 대전 1249번 확진자를 접촉한 10대(대전 1258번)도 이날 확진되면서 서울 동작구 1287번을 매개로 한 감염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대덕구와 서구에 각각 거주하는 20대 2명(대전 1256·1257번)과 대덕구 거주 30대(대전 1260번)도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