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만 25명…누적 확진자는 2천113명
또 터진 교회발 집단감염…충북서 39명, 올해 들어 최다
2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9명이 나왔다.

하루 확진자 수로만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원이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 사이 증평 25명, 청주 10명, 음성 2명, 제천 1명, 옥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이날 오전 증평읍 소재 모 교회에 다니는 두 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 같은 교회 신도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20대 신도 1명이 먼저 확진된 바 있다.

증평군보건소는 감염경로 확인과 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이틀 새 26명으로 늘었다.

청주의 20대 확진자 1명은 지난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자 핸드볼선수단 SK호크스 관련 감염 사례다.

이상 증상으로 검사받은 10대 고교생이 이날 오전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는 이 학생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10대 2명, 20대 학원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50대와 40대, 30대, 20대도 양성으로 나타났고 50대 요양보호사 1명도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50대와 기존 확진자의 회사 동료인 30대 외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의 60대 확진자는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옥천에서는 20대 외국인이 입국 하루 만인 이날 확진됐다.

이 외국인은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13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1차 접종대상 3만8천811명 중 2만4천242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62.5%이다.

접종 후 접수된 이상 반응 누적 건수는 244건이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