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로 빠진 차량 속 일가족 구한 장애인, 의로운 시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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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기문(57·김해) 씨가 26일 '의로운 김해시민'에 선정됐다.
김 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29분께 경남 김해 화목동 한 농수로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전복되는 것을 목격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전복 차량에는 50대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농수로에는 1.5m가량 물이 차 있었고,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침착하게 운전석과 뒷좌석 문을 모두 열고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차량 내부로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라 김 씨 도움이 없었다면 일가족이 익사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자들은 큰 부상 없이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김기문 씨는 과거 일터에서 사고로 지체 장애 판정을 받아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일가족을 구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씨는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구했을 것"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최근 의로운 시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 씨를 7번째 의로운 시민에 선정하고 이날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시는 김 씨처럼 의로운 행위를 한 시민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김해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29분께 경남 김해 화목동 한 농수로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전복되는 것을 목격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전복 차량에는 50대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농수로에는 1.5m가량 물이 차 있었고, 수압으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침착하게 운전석과 뒷좌석 문을 모두 열고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당시 차량 내부로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라 김 씨 도움이 없었다면 일가족이 익사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조자들은 큰 부상 없이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김기문 씨는 과거 일터에서 사고로 지체 장애 판정을 받아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일가족을 구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 씨는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구했을 것"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최근 의로운 시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김 씨를 7번째 의로운 시민에 선정하고 이날 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시는 김 씨처럼 의로운 행위를 한 시민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김해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