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수십대 훔친 10대들 신고한 시민…경찰 표창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스마트폰 수십 대를 훔쳐 팔려던 10대들을 신고한 시민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휴대전화 판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20분께 스마트폰 수십 대를 팔겠다며 찾아온 10대들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112 신고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께 강원도 원주시의 중고폰 매장에서 출입문 손잡이를 돌로 내리쳐 열고 들어가 시가 1천800만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23대를 훔친 뒤 서울까지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대 청소년 4명을 검거,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신속한 신고로 범죄 해결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이연재 동대문경찰서장이 A씨의 매장을 찾아 신고포상금과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