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My Fair Lady]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는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Pygmalion)]을 각색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여기서 fair는 ‘아름다운(beautiful)’의 뜻으로,
과연 촌스러운 소녀를

고상한 숙녀로 변신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내기를 다룬 작품이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공정한’이라고만 외웠던 단어 fair에
‘사람의 살결이 흰, 금발의’라는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fair hair가 ‘금발’이란 뜻이고,
fair complexion이라고 하면
‘흰 피부색’을 뜻하는 표현이 됩니다.

참고로 complexion은 ‘안색’을 뜻하는 말로,
complex(복잡한)와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제 눈에 안경)’
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여기서 behold는 ‘보다’라는 뜻으로,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의 생각에 달린 것이다’라는 말이지요.

비슷한 표현으로,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라는 속담도 있는데,

이렇듯 영어에는 외모와 관련한 표현이 참 많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더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미(美)’와 관련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성형수술’은 cosmetic surgery라고 합니다.
cosmetic이 ‘미용의’란 뜻이거든요.
그래서 ‘화장품’은 cosmetics라고 한답니다.

plastic surgery 역시 ‘성형수술’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닐봉지’도 영어로는 plastic bag이라고 하니,
plastic이란 단어를 절대 만만히 보시면 안 됩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렸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의 원작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의 이름에서 유래된 말로,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받게 되면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라는 용어로도 유명한 표현입니다.

반대로,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는 용어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행태가 나쁜 쪽으로 변해 가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stigma가 ‘낙인’이란 뜻인데,
말 그대로 ‘낙인 효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주변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알아요? 내 덕분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뻐질지…. 

오늘도 조금 더 예뻐지는 꿈을 꾸며 잠이 듭니다~^^* ㅎㅎㅎ

그럼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멋진 영어 표현을 알려줄지 기대하면서,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