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황태자' '박원순 키즈'…여야, 연일 전임 시장들 소환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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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곡동 모른다는 吳, BBK 모른다는 MB와 같다"
국민의힘 "'박원순 키즈'까지 송파구의원 보궐에 공천"
국민의당 "자강 없는 안보는 허상일 뿐…평화 구걸 말라"
국민의힘 "'박원순 키즈'까지 송파구의원 보궐에 공천"
국민의당 "자강 없는 안보는 허상일 뿐…평화 구걸 말라"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내곡도 모른다는 吳, BBK 모른다는 MB와 같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총 8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내용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내용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내용 △미사일 발사를 자행한 북한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오세훈 후보 내곡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시장 재직시절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오세훈 후보가 2006년 시절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강조했었다고 지적했는데요. 거짓말을 그만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신영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더니 본인의 재산신고 목록에 버젓이 등재했습니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을 두고 "주택국장 전결사항이라 모른다"더니 강연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키맨'이며, 자신의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세훈 후보 스스로 본인이 무능한 사람인지, 거짓말쟁이인지 대답해야 합니다. 오세훈 후보를 보면 BBK를 모른다며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라는 말만 되풀이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역시 'MB황태자'답습니다.
국민의힘 "'박원순 키즈'까지 송파구의원 보궐에 공천"
국민의힘은 총 9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2건 △보궐선거에 대한 내용 2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위원이었던 배신정 민주당 송파구의원 후보에 대한 내용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내용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한경닷컴>은 전날 민주당이 배신정 송파구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그가 박원순 전 시장 장례위원이었던 사실을 몰랐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제목 : [단독] 민주, '박원순 장례위원' 인사 공천해놓고…"몰랐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민주당이 공천으로도 2차 가해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배신정 후보가 성추행을 저지른 박원순 전 시장의 뜻을 기리는 장례위원이었다면,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다. 만약 배신정 후보가 당선되기라도 한다면 사실상 '박원순 키즈'의 재등장 아니겠나. 배신정 후보는 만에 하나 피해자들에 대한 마음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즉각 사퇴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
국민의당 "자강 없는 안보는 허상일 뿐…평화 구걸 말라"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자강 없는 안보는 허상이며 평화는 구걸해서 얻어질 것이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자긍심을 욕되게 하고 국가 자존감을 훼손시키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정권 창출에만 눈이 어두워 북한에 굴욕에 가까운 처신을 보이는 것은 도리어 국가 안위를 위험에 빠뜨리고 호국 보훈의 정신조차 갉아먹게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일이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