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오신환, 6인모임 논란…"따로 온 일행" 해명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오신환 전 의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5인 이상 집함금지를 어겼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독자 제보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6인은 이날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테이블과 소파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마스크를 턱에 걸쳤다.

하우스는 오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은 협동조합 방식의 카페다.

오 전 의원은 통화에서 "일행이 아니라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라며 "테이블도 따로고, 계산도 다 별도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저는 1ｍ 이상 떨어진 소파에 앉아 있는 3인 일행이었고, 제가 따로 커피를 계산한 영수증도 있다"며 "완전히 떨어진 자리에서 대화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이 앉았던 소파와 테이블이 다소 떨어져 있는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이어 "소파와 테이블에 각각 따로 온 3명이 앉아서 도합 6명이라고 하면 저는 여의도에서 어딜 가도 앉기가 힘들다"며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의 해명 글에 같은 당 김웅 의원은 "털을 길러봐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근 카페 7인 모임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김어준 씨에 대해 마포구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점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용산의 한 식당에서 뒤늦게 합류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과 5인 모임을 했다가 "죄송하고 반성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