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 상반기 중 치과 의료기기 시험검사센터 구축
전남대학교에 치과 의료기기 등 안전성을 보증하는 시험검사 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전남대 치과병원에 있는 생체 의료시험 연구센터에 치과 중심 비임상 시험검사 센터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임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의 전 단계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시는 30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시설을 구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임상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식약처 지정을 거쳐 발급하는 시험 성적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5개 국가 간 상호 인정된다.

의료기기 등을 수출할 때 해당 국가에서 추가 시험 없이 인허가를 얻을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센터가 구축되면 국내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는 물론 인근 지역 치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형외과, 안과, 화장품 등으로 검사 항목을 확대해 지역 의료 산업의 다각화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