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풍경처럼 힐링되는 뒤센미소와 스마이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영실TV 바로가기 클릭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오늘은 풍경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미소가 이 가사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보고 또 보고싶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비결은 뭘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상대를 볼 때 눈을 먼저
마스크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지만, 사람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안타깝기도 한 요즘이다. 특히 눈의 표정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요즘 세계적으로 눈으로 웃는 ‘스마이즈(smize)’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스마이즈라는 단어 어떤 의미?
스마이즈는 미소(smile)와 응시(gaze)를 합성한 신조어다. 미국과 유럽의 호텔·식당·항공사 등 서비스 업종에서 이 스마이즈 훈련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업계가 기존에 훈련시켰던 미소는 치아를 보이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것이 포인트였다. 하지만 마스크로 입을 가리게 된 요즘시대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마와 눈 주위 근육을 눈동자 쪽으로 집중시키고, 광대뼈를 마스크 위로 돌출되도록 끌어올려 눈웃음을 만드는 ‘스마이즈’ 훈련으로 변하고 있다.
스마이즈는 언제 등장한 용어?
스마이즈는 2009년 미국의 유명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모델 선발 TV쇼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치아를 드러내면서 웃는것에 한계가 있는 모델들에게 눈을 통해 웃고 눈을 통해 열정을 보여주는 ‘스마이즈’를 강조했다. 사실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스마이즈는 쉽지 않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눈으로 웃는 것이 입으로 웃는 것보다 더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입꼬리 근육은 아무 감정 없이도 올릴 수 있어 ‘가짜 미소’를 만들기 쉽지만, ‘진짜 미소‘는 어렵다. 눈 주위 근육은 행복한 감정이나 친절한 마음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 직원 워크숍 등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기분좋은 일을 떠올리면서 스마이즈하도록 훈련한다. 가짜 미소와 진짜 미소
진짜 미소는 뒤센 미소라고 하고 가짜 미소는 팬암 미소라고 하기도 한다. 뒤센 미소는 실제 웃기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나타나는 웃음, 그 표정 상태이다. 진짜 미소는 입술 끝이 위로 당겨질 뿐아니라, 두 눈이 안쪽으로 약간 모아지면서 눈가에 주름이 나타나고 두 뺨의 상반부가 들려지는 미소로 마스크를 썼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행복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리고 팬암 미소는 우스운 느낌의 유발 없이 표정의 인위적 변화로 유발된 웃는 표정 상태를 의미한다.
뒤센미소와 팬암미소
진짜 행복해서 짓는 미소근육을 처음 밝혀낸 19세기 프랑스의 신경심리학자의 이름이 기욤 뒤센(Guillaume Duchenne)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진짜 기쁨과 행복으로부터 우러난 미소를 뒤센미소(Duchenne’s Smile)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반대로 팬암 미소는 가짜미소의 대명사로 지금은 망한 과거 미국의 팬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줄여서 팬암이라고 한다. 팬암이라는 거대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가짜미소를 풍자해서 팬암 미소라고 표현이다.
마음으로 웃는 사람들은 역시 눈으로 웃는 듯
웃음에 관한 하커(Harker)와 켈트너(Keltner) 연구도 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교 졸업생 141명을 연구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를 한다. 졸업사진을 분석결과, 이들 가운데 50명의 졸업생은 눈꼬리의 근육이 수축되고 눈이 반달모양이 되는 환한 뒤센미소를 짓고 있었다. 반면 나머지 91명은 카메라를 보며 인위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진짜 미소와 내면의 건강
진짜 미소를 통해 보여진 내면의 건강한 상태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진짜 미소를 보여준 학생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행복했고 건강했다. 이 졸업 사진의 주인공들이 각각 27세, 43세, 52세가 되는 해에 연구자들은 이들을 인터뷰한다. 그리고 그들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비교한 결과, 뒤센미소를 지었던 집단 50명은 인위적 팬암미소를 지었던 나머지 91명 집단에 비해 건강과 생존률이 높았다. 또한 결혼 생활의 만족도 역시 높았고 이혼률도 낮았다. 게다가 평균 소득 역시 절대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데 참 중요한 미소
진짜 미소는 마음이 긍정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짓기 어렵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진짜 미소를 만들고 그 미소로 주변사람들의 마음과 주변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결국은 그러한 상호작용들이 진짜 미소짓는 사람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본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진짜 미소를 보여주면
미국의 정서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에 의하면, 사람은 자신의 얼굴 근육 42개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총 19 종류의 웃음 혹은 미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이 19개의 미소 중에서 딱 한 가지만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이고 나머지 18개는 가짜로 웃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진짜 미소를 지을때는 움직이는 얼굴근육들
사람들은 광대뼈와 입술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협골근과 입술 가장자리 근육인 구륜근을 웃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진짜 웃음은 이런 근육 뿐 아니라 눈 가장자리 근육인 안륜근을 사용한다. 주변을 보면 눈으로 진짜 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요즘 ‘싹쓰리’로 인기몰이를 했던 가수 이효리씨다. 환하게 웃을때 유난히 작아지고 유난히 눈가 끝에 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눈웃음을 지휘하는 안륜근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 무척 어려운 근육이다.
안륜근을 잘 움직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눈을 감고 3초를 센 후 눈을 번쩍 뜨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눈의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웃는 마음이다. 안륜근을 움직이는 스위치는 ‘웃는 마음’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일천가지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줄 것이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말이다. 오늘 하루는 마스크 위에 빛나는 눈웃음으로 상대까지 웃게 하는 멋진 뒤센미소를 지어보자. 그러다보면 풍경이라는 노래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오늘은 풍경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미소가 이 가사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보고 또 보고싶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비결은 뭘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면서 상대를 볼 때 눈을 먼저
마스크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지만, 사람들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안타깝기도 한 요즘이다. 특히 눈의 표정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다. 그래서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요즘 세계적으로 눈으로 웃는 ‘스마이즈(smize)’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스마이즈라는 단어 어떤 의미?
스마이즈는 미소(smile)와 응시(gaze)를 합성한 신조어다. 미국과 유럽의 호텔·식당·항공사 등 서비스 업종에서 이 스마이즈 훈련법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업계가 기존에 훈련시켰던 미소는 치아를 보이면서 입꼬리를 올리는 것이 포인트였다. 하지만 마스크로 입을 가리게 된 요즘시대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마와 눈 주위 근육을 눈동자 쪽으로 집중시키고, 광대뼈를 마스크 위로 돌출되도록 끌어올려 눈웃음을 만드는 ‘스마이즈’ 훈련으로 변하고 있다.
스마이즈는 언제 등장한 용어?
스마이즈는 2009년 미국의 유명 모델 타이라 뱅크스가 모델 선발 TV쇼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치아를 드러내면서 웃는것에 한계가 있는 모델들에게 눈을 통해 웃고 눈을 통해 열정을 보여주는 ‘스마이즈’를 강조했다. 사실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스마이즈는 쉽지 않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눈으로 웃는 것이 입으로 웃는 것보다 더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입꼬리 근육은 아무 감정 없이도 올릴 수 있어 ‘가짜 미소’를 만들기 쉽지만, ‘진짜 미소‘는 어렵다. 눈 주위 근육은 행복한 감정이나 친절한 마음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 직원 워크숍 등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나 기분좋은 일을 떠올리면서 스마이즈하도록 훈련한다. 가짜 미소와 진짜 미소
진짜 미소는 뒤센 미소라고 하고 가짜 미소는 팬암 미소라고 하기도 한다. 뒤센 미소는 실제 웃기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나타나는 웃음, 그 표정 상태이다. 진짜 미소는 입술 끝이 위로 당겨질 뿐아니라, 두 눈이 안쪽으로 약간 모아지면서 눈가에 주름이 나타나고 두 뺨의 상반부가 들려지는 미소로 마스크를 썼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행복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리고 팬암 미소는 우스운 느낌의 유발 없이 표정의 인위적 변화로 유발된 웃는 표정 상태를 의미한다.
뒤센미소와 팬암미소
진짜 행복해서 짓는 미소근육을 처음 밝혀낸 19세기 프랑스의 신경심리학자의 이름이 기욤 뒤센(Guillaume Duchenne)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진짜 기쁨과 행복으로부터 우러난 미소를 뒤센미소(Duchenne’s Smile)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반대로 팬암 미소는 가짜미소의 대명사로 지금은 망한 과거 미국의 팬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줄여서 팬암이라고 한다. 팬암이라는 거대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가짜미소를 풍자해서 팬암 미소라고 표현이다.
마음으로 웃는 사람들은 역시 눈으로 웃는 듯
웃음에 관한 하커(Harker)와 켈트너(Keltner) 연구도 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학교 졸업생 141명을 연구대상으로 30년간 추적 조사를 한다. 졸업사진을 분석결과, 이들 가운데 50명의 졸업생은 눈꼬리의 근육이 수축되고 눈이 반달모양이 되는 환한 뒤센미소를 짓고 있었다. 반면 나머지 91명은 카메라를 보며 인위적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진짜 미소와 내면의 건강
진짜 미소를 통해 보여진 내면의 건강한 상태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진짜 미소를 보여준 학생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행복했고 건강했다. 이 졸업 사진의 주인공들이 각각 27세, 43세, 52세가 되는 해에 연구자들은 이들을 인터뷰한다. 그리고 그들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비교한 결과, 뒤센미소를 지었던 집단 50명은 인위적 팬암미소를 지었던 나머지 91명 집단에 비해 건강과 생존률이 높았다. 또한 결혼 생활의 만족도 역시 높았고 이혼률도 낮았다. 게다가 평균 소득 역시 절대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풍요로운 삶을 사는데 참 중요한 미소
진짜 미소는 마음이 긍정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짓기 어렵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진짜 미소를 만들고 그 미소로 주변사람들의 마음과 주변상황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결국은 그러한 상호작용들이 진짜 미소짓는 사람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긍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본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진짜 미소를 보여주면
미국의 정서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에 의하면, 사람은 자신의 얼굴 근육 42개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총 19 종류의 웃음 혹은 미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이 19개의 미소 중에서 딱 한 가지만 진짜 즐거워서 웃는 것이고 나머지 18개는 가짜로 웃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진짜 미소를 지을때는 움직이는 얼굴근육들
사람들은 광대뼈와 입술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협골근과 입술 가장자리 근육인 구륜근을 웃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진짜 웃음은 이런 근육 뿐 아니라 눈 가장자리 근육인 안륜근을 사용한다. 주변을 보면 눈으로 진짜 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요즘 ‘싹쓰리’로 인기몰이를 했던 가수 이효리씨다. 환하게 웃을때 유난히 작아지고 유난히 눈가 끝에 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눈웃음을 지휘하는 안륜근은 의도적으로 움직이기 무척 어려운 근육이다.
안륜근을 잘 움직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눈을 감고 3초를 센 후 눈을 번쩍 뜨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면 눈의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웃는 마음이다. 안륜근을 움직이는 스위치는 ‘웃는 마음’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일천가지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줄 것이다.’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말이다. 오늘 하루는 마스크 위에 빛나는 눈웃음으로 상대까지 웃게 하는 멋진 뒤센미소를 지어보자. 그러다보면 풍경이라는 노래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미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