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체할 수 없는, ‘음식에 대한 유혹’이다. 그리고 이 음식에 대한 유혹이나 집착의 근원은, 크든 작든 각종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물론 잠시 지속되는 것 같은, 적절한 스트레스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등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문제는 장기간 과도하게 이어지는 스트레스인데, 감사하는 마음은 바람직하지 않은 스트레스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현저히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감사하는 마음은 심리적으로 누구를 탓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아니라 아주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사랑이 충만한 상태이므로, 스트레스가 깃들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에 아직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이 있을 수 있을까? 감사하는 마음에 날씬한 몸매를 가진 연예인들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는 마음이 있을 수 있을까? 감사하는 마음에는 불평이나 불만, 시기가 있을 수 없다.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함으로써 생긴 자기 혐오의 감정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음식으로 위안을 삼아 왔던 각종 스트레스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소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이처럼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현저히 줄여 줌으로써, 궁극적으로 음식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일으키는 식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감사하는 마음이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에먼스 교수와 마이애미대학교 심리학과 마이클 매컬로프 교수가 함께 진행한 ‘감사 실험’으로도 알 수 있다. 실험 결과를 보자. “스트레스에 강해졌으며, 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숙면을 취하게 되었으며,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등의 결과는 곧 감사하는 마음이 다이어트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에몬스 교수도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감사하는 마음은 날마다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인데, 감사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감사 일기 쓰기’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누구에게서 그날 받은 소중한 무엇에 대해서나, 당신을 행복하게 해 주었거나 지금 행복하게 해 주는 것, 그래서 당신이 감사하는 일을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 적어 보는 것이다. 감사할 거리는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굉장히 큰 사건까지 모두 소재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오늘 친구가 자긴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다며 디지털 체중계를 줬다. 이에 감사한다”, “그 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체중이 3킬로그램 줄었다. 이에 감사한다”, “저녁 6시 이후로는 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는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등이 될 수 있으리라.

그대는 다이어트를 왜 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이처럼, 감사하는 마음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행복감도 느끼게 해 준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한 사람인 마하트마 간디도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이 분량’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비단 다이어트에 도움에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감사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숙면을 취하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피곤함이 없어진다.
또한 자부심을 강화시키며,
정서적 유대감을 유발하여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한다.

– 마이클 매컬러프 박사 <‘백만불짜리 웃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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