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며칠 고민해서 되는 자산이 아니다.최소한 몇 년 간의 꾸준한 정보수집과 답사 등의 확인과 많은 고민을 함께 해야 한다.
“ 선생님…XX시 OO동 3구역 재개발 건인데요.제가 현금 청산 대상인데..LH공사에서 나온 감정 평가금액을 그대로 수용해야 할까요? 어느 분은 투쟁을 더해서 더 받아내자고 하는데 고민이네요..내일 까지 서류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이런..내일까지 서류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오늘 오후에 이런 문자를 주시면 저더러 어떻게 하라고….
최근에 필자에게 온 어느 수강생의 문자 내용인데 조합의 분위기나 해당 지역의 진행상황을 전혀 모르는 필자로서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당연히 조합의 분위기와 인근 공인중개사의 의견과 함께 시청이나 구청에도 문의를 해서 부부가 함께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도 않고 전혀 분위기를 모른다는 답변에 아쉬움이 커서 이렇게 소개한다.
부동산을 투자해서 보유하고 있는데 1년에 한 두 번 가볼까 말까 한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 필자는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 더군다나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진행중인 지역이나 아파트라면 수시로 가보고 진행상황이나 지역의 분위기와 투자가치에 대한 인근 공인중개사나 일반인들의 생각들을 끊임없이 청취해야 한다.
아울러 도로나 공원 및 인프라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이나 시청의 담당자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보유하고 있지 않고 새로이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한 사람의 얘기만 듣고 그 사람이 가져다 주는 서류만 보고 그 사람 하고만 상의한다면 너무 좁은 시각에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것이다.여기서 그 사람이라 함은 아는 사람 혹은 친구나 지인일 수도 있고 공인중개사나 중개법인의 직원일 수도 있다.
적어도 두 세가지 관점에서 알아보고 분석하고 투자가치와 향후 전망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아파트를 투자하더라도 매수자의 입장과 매도자의 입장에서 공인중개사에 전화해서 가격대나 투자가치를 문의하는 것이 좋겠고 일반 연립이나 빌라 및 다세대 등의 투자종목은 더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보고 확인해야 하겠다.
우리가 TV를 사거나 김치 냉장고를 하더라도 앞,뒤 등의 디자인이나 다양한 기능 및 전기세까지도 따지면서 TV나 김치 냉장고보다도 더 확인 안하고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알아보고 또 알아보는 진득함과 섬세함을 통한 투자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