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사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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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을 달리 부르는 신조어이다. 사망(死亡)년을 경험하기 전에 이미 마음의 병을 얻게 되는 데 바로 대 2병이다. 한때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남한에 중2 학생들이 무서워서라는 우스갯말이 나올 정도로 자신감과 자존감이 치솟아 생기는 중 2병과는 정반대의 증상이다.
대 2병의 원인으로는 신입생 시절을 보내고 난후 막상 2학년이 되고 보니 정작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그로 인해 생기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S대 수학(數學)과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의 고민상담 메일이 왔다.
흥미롭게도 자신의 사주(四柱)를 직접 적어 보내왔다. 수학과 학생과 사주라.. 뭔가 묘한 느낌이지만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나름 여러곳을 전전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반듯한 명국(命局)에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이어지는 학업(學業) 운은 비록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라 하지만 전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하지만 학업운(學業運)은 여기까지라 정작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3학년부터의 흐름은 학업 흐름과는 정반대인 학마운(學魔運)의 흐름이니 자신이 원하는 학과나 대학을 지원하기에는 다소 억울함이 있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을 맞이하였으나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부담감도 생기도 수학과를 전공하고 있으나 막상 학과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것도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 지난 학기 학점은 잘 나왔나요..”
“ 부모님이 아시면 실망하실 정도입니다..”
“ 뭐가 제일 고민인가요..”
“ 점수 따라 학과를 지원해 대학에 들어왔지만 왠지 학교생활에 흥미도 덜하고 공부에 관심도 점점 줄어들어 걱정입니다..그러다 보니 막상 대학 졸업후 무엇을 해야 할지 불안한 생각만 듭니다..”
” 수학전공은 단지 점수로만 선택할 수 있는 과는 아닌 것 같은데요..?”
” 네 사실은 차선책이었습니다…”
“ 그렇군요..그럼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대화보다 현재 자신의 생활 속에서 다른 긍정적인 것은 없는지 찾아봅시다..”
” 지금의 흐름은 공부 말고 다른 것에 관심이 가는 시기인데 예를 들면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벌수 있는 시기입니다. 딱히 사회성이 부족하기보다는 성격상 자기만의 영역에서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예를 들면 학점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일단은 수학을 잘한다고 하니 전공을 살려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학생이라 큰 돈은 무리겠고 작은 돈이라도 욕심만 내지 않으면 재미가 제법일 텐데 혹시 투자하시는 것이 있나요…? ”
“ 사실 말씀하신 대로 적은 돈이지만 금융 재테크로 제 생활비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릴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나름 재미가 있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지 언제까지 갈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상담을 받고 싶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매 순간 겪게 되는 흐름들은 환경이나 직업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만약 의뢰자가 사업을 하는 사업가였다면 큰돈을 벌수 있는 시기이지만 학생에게는 오히려 학업에 지장을 주는 흐름이라 막상 자신감이 없고 점수 또한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처해진 문제가 있다면 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내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가를 분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알아야하는데 모든 문제의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20대가 방황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유독 대 2병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일천한 사회적 경험이 주는 막연한 불안함과, 삶에 대한 해법을 현재 처해진 환경 속에서 보다는 다른 곳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마치 파랑새 증후군과 같은 현상에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세상은 내가 해석한 만큼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담 말미(末尾)에 이시기가 지나면 운의 흐름은 바뀌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경험들은 후일 또 다른 경험들과의 가공을 통하여 이에 어울리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문을 나서면서 요즘 용돈 좀 벌어 조금 더 성의를 표했다며 방긋 웃는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생기고 더불어 자신감마저 얻는다면 그러한 경험들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된다. 20대에서의 경험은 특히 더하다.
대 2병의 원인으로는 신입생 시절을 보내고 난후 막상 2학년이 되고 보니 정작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고 그로 인해 생기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주된 이유라고 한다.
S대 수학(數學)과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의 고민상담 메일이 왔다.
흥미롭게도 자신의 사주(四柱)를 직접 적어 보내왔다. 수학과 학생과 사주라.. 뭔가 묘한 느낌이지만 인생의 답을 찾기 위해 나름 여러곳을 전전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반듯한 명국(命局)에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이어지는 학업(學業) 운은 비록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라 하지만 전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하지만 학업운(學業運)은 여기까지라 정작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3학년부터의 흐름은 학업 흐름과는 정반대인 학마운(學魔運)의 흐름이니 자신이 원하는 학과나 대학을 지원하기에는 다소 억울함이 있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을 맞이하였으나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부담감도 생기도 수학과를 전공하고 있으나 막상 학과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것도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 지난 학기 학점은 잘 나왔나요..”
“ 부모님이 아시면 실망하실 정도입니다..”
“ 뭐가 제일 고민인가요..”
“ 점수 따라 학과를 지원해 대학에 들어왔지만 왠지 학교생활에 흥미도 덜하고 공부에 관심도 점점 줄어들어 걱정입니다..그러다 보니 막상 대학 졸업후 무엇을 해야 할지 불안한 생각만 듭니다..”
” 수학전공은 단지 점수로만 선택할 수 있는 과는 아닌 것 같은데요..?”
” 네 사실은 차선책이었습니다…”
“ 그렇군요..그럼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대화보다 현재 자신의 생활 속에서 다른 긍정적인 것은 없는지 찾아봅시다..”
” 지금의 흐름은 공부 말고 다른 것에 관심이 가는 시기인데 예를 들면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벌수 있는 시기입니다. 딱히 사회성이 부족하기보다는 성격상 자기만의 영역에서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예를 들면 학점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일단은 수학을 잘한다고 하니 전공을 살려 금융상품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학생이라 큰 돈은 무리겠고 작은 돈이라도 욕심만 내지 않으면 재미가 제법일 텐데 혹시 투자하시는 것이 있나요…? ”
“ 사실 말씀하신 대로 적은 돈이지만 금융 재테크로 제 생활비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릴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나름 재미가 있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지 언제까지 갈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상담을 받고 싶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매 순간 겪게 되는 흐름들은 환경이나 직업에 따라서 각기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만약 의뢰자가 사업을 하는 사업가였다면 큰돈을 벌수 있는 시기이지만 학생에게는 오히려 학업에 지장을 주는 흐름이라 막상 자신감이 없고 점수 또한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처해진 문제가 있다면 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내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가를 분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알아야하는데 모든 문제의 해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20대가 방황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유독 대 2병이 생기는 주된 이유는 일천한 사회적 경험이 주는 막연한 불안함과, 삶에 대한 해법을 현재 처해진 환경 속에서 보다는 다른 곳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마치 파랑새 증후군과 같은 현상에서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세상은 내가 해석한 만큼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담 말미(末尾)에 이시기가 지나면 운의 흐름은 바뀌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경험들은 후일 또 다른 경험들과의 가공을 통하여 이에 어울리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문을 나서면서 요즘 용돈 좀 벌어 조금 더 성의를 표했다며 방긋 웃는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생기고 더불어 자신감마저 얻는다면 그러한 경험들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된다. 20대에서의 경험은 특히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