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고 내용중에 골프스윙을 한 달만에 완성이라던지, 10일 완성이라는 내용으로 홍보를 하는 곳들도 있다.
과연 그 목표가 어느정도 인지는 몰라도 10일이나 한 달만에 완성이라는 단어를 쓸 수가 있을런지.
그렇다면 투어를 뛰는 프로들은 왜 지금까지도 코치들이 곁에 있는 것일까?
그 코치들이 투어를 뛰는 프로들보다 골프를 더 잘 치는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골프에 입문을 하는 분들의 경우 골프를 대충 3개월 정도 배우면 다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그 분의 목표가 어디인가가 중요하겠지만 대부분의 입문자들이 3개월 정도 배우면 라운드를 나가면서 골프를 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상담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바꿔주는 일이 우선이 되었다. 마치 내가 등록기간을 길게 끊게 한다는 오해를 받을지언정 대충 가르쳐서 그 분이 나중에 골프에 대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올바른 골퍼가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이다.
우선 골프를 배우기 시작할때에는 어느 정도까지 배울 것인가 결정을 하고 레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레슨도 받아야 한다.
자녀들을 학원에 보낼때 아무 목표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성적을 어느 정도까지 올려야 한다던지,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해야 한다던지 등등의 목표가 있듯이 골프를 배울때에도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서 하는 것이 좋다.
올 한해 동안 레슨을 받아서 핸디캡을 10타 정도 줄이겠다던지, 비거리를 10미터 이상 늘리겠다던지, 슬라이스를 교정한다던지 등등… 그래야만 교정이 되어 가는 과정을 즐길 수가 있고 가르치는 교습가도 더 열심히 레슨을 해드릴수가 있을 것이다.
골프스윙에서 완성이라는 것은 없다. 물론 우리의 인생에서도 완성은 없듯이…
그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즐거움으로 생각해야 한다.
초보자들의 경우 자신을 제외한 다른 분들은 전부 잘 치는것 같은 생각을 갖는다. 그 분들의 구력이 얼마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체로 말이다. 그러다가 의기소침해 지기 일쑤이다.
오늘의 목표와 한 달뒤의 목표 그리고 일년뒤의 목표를 교습가와 함께 세워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오늘 그 목표를 달성했는지도 꼭 체크해 보면서 연습해 보자.
그러면 골프가 지겹다던지 재미가 없다는 생각은 안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