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김프로에게 희한한 말을 들었다.
요즘 드라이버만 잡으면 잘쳐야 한다는 불안감과 긴장이 따른다고 하였더니 김프로는 드라이버 스윙을 좋게 하려면 “퍼팅”을 열심히 연습하라는 좀 쌩뚱한 말을 한것이다.
“드라이버를 잘 치려면 퍼팅을 잘하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었다. 그러나 잠시후 설명을 듣고는 정말 좋은 연습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연습장을 처음 왔을때 다른 연습장과는 레슨방법이 다르게 퍼팅부터 레슨을 받은 기억이 났다. 대부분의 연습장은 일명”똑딱볼”을 많이 치게 하였는데 김프로는 처음부터 퍼팅을 가르치고 나서 어프로치 스윙과 피칭샷을 가르치고 일주일내 풀스윙으로 했던 것이었다.

퍼팅을 잘 하면 드라이버를 잘 칠 수 있다.
대부분의 골퍼들의 경우 긴장감과 거리 욕심때문에 드라이버 스윙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라운드에서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으면 연습장에 와서 드라이버 스윙만 열심히 하다 간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스윙을 많이 하는 이유중에 하나도 라운드에서 처음에 드라이버가 맞지 않으면 그날 라운드를 망친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드라이버만 열심히 연습한다고 과연 잘 칠 수 있을까? 연습장에서는 잘 맞지만 라운드만 나가면 흔들리게 마련이다. 그것은 불안감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조금만 거꾸로해보자.
퍼팅연습을 열심히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2퍼트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방법도 이 “퍼트”밖에는 없다. 그린위에서의 플레이가 자신있어 진다면 “어프로치 스윙”은 아주 편하게 될 것이다. 핀에 가깝지 않더라도 그린위에만 올릴 수 있다면 “2퍼트”로 마무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프로치 스윙도 잘 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어프로치 스윙에 자신감이 생긴다면 세컨드샷이 좋아지게 된다. 정확하게 그린에 올리기 위해서 무리하게 스윙을 하지 않더라도 그린 주위까지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스윙을 한다면 오히려 그린위에 “온”을 시킬 수 있는 확율이 더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드라이버 스윙이 잘 되게 된다.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지 않더라도 세컨드샷을 그린주위까지만 보내도 된다는 자신감과 어프로치 스윙, 퍼팅 스트로크가 자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드라이버를 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런 방법으로 기존의 타수에서 최소 10타 정도는 충분히 줄일 수 있다.

퍼팅스트로크에는 모든 스윙이 담겨져 있다.
퍼팅 스트로크도 어프로치, 아이언, 드라이버와 같은 스윙을 하는데 필요한 근육들을 거의 전부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퍼팅 스트로크를 잘 이해해서 드라이버 스윙에도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굿샷을 날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골프스윙의 첫걸음은 퍼팅스트로크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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