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학교 다닐 때는 책 한 권 보는 것도 힘들었는데, 사회에서 일하다 보면 하루 밤에도 책 몇 권을 다 읽곤 해. 역시, 스트레스의 힘은 막강하다.”

누군가가 이야기 했다.

돈을 받으며 땀을 흘리면 노동이고, 돈을 내고 땀을 흘리면 운동이라고..



사람이 무언가를 배울 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시켜서 배우는 것이고, 하나는 내 스스로 배우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나 학교 선생님들이 시켜서 배우고 있고,

직장인들은 자신의 능력 향상을 위해 스스로 배우고 있다.



그런데, 직장 후배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매일 영어 학원에 가면서도, 본인이 왜 다니는 지를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 된다.



마치, 차를 탔는데, 어디로 가는 차인지 모르는 거와 같다.



다른 사람이 다니니까, 왠지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학원을 다니고, 야간 대학원을 다니는 많은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지금 이순간, 모든 것을 놓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생각해 보자. 목표가 거대한 필요는 없지만, 목표가 없이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오늘의 노력이 얼마나 무의미 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48세에 가족을 모아 놓고, 나는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그래서 그쪽으로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서 복지 분야에서 일하겠다고 말하고, 직장을 그만둔 후배가 있었다. 얼마 전에 방통대의 관련 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땄다고 페이스 북에 올렸던데…



그 후배가 나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내가 왜 그렇게 대학원을 다니고, 영어/중국어/스페인어를 배웠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봉사였는데… 미용이나 수화를 배울 때가 너무 행복했어요…”



무엇을 배우고, 노력하는 후배님들에게 꼭 이야기 해주고 싶은 것은 직장을 오래 다니는 것은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그쪽으로 나의 배움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 서울대 나온 후배님은 나이 많은 노인들의 머리를 잘라 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고, 외국 회사의 임원을 역임한 선배는 빵집을 하면서 너무 즐거워했다.

다가올 행복한 시간을 위하여 배우자.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