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기에는 현재 자신이 무엇에 의해 동기 부여되는지, 그리고 욕구는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자신의 과거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과거 자신이 성취했던 일,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실패로 끝났던 일 등 자신의 경험을 분석하다 보면 그 안에 숨겨진 일정한 패턴이나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선택하려고 하거나 결정하려고 하는 일의 방향을 좌우하는 근간이다.
– 카렌 O 도우드

오늘날 샐러리맨은 자신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스스로 역량이 있는 인재임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그마한 성취했던 일을 모아서 일정한 패턴으로 그려야 한다. 그것을 전문용어로 ‘커리어 디자인’이라고 한다.  커리어 디자인을 하기 전에 이런 질문을 던져라.



” 내 경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는가?”



이런 질문은 그동안 커리어 코칭을 하면서 커리어는 3단계로 발전시켜야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현재, 커리어 개발, 커리어 디자인, 커리어 관리 중 내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인가를 디자인을 하려면 ‘꺼리’가 필요하다. 입을거리, 먹을거리, 쓸거리 등이 있어야 한다. 아무것도 없이 무엇을 디자인하겠는가?



당신은 우선 커리어 개발부터해야 한다. 어느 방향으로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하느냐가 당신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결정날 수도 있다., 그래서 커리어 디시젼(Career Decision)이 중요하다.



당신은 내세울 것이 무엇인가? 대부분 직장인들은 이런 질문에 당황한다. 자신의 핵심역량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이것저것 나열하기에 바쁘다.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이란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쟁자들 보다 우월한 능력, 기술 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부단한 자기 탐색을 통해 명확하게 자기 핵심역량을 스스로 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소니의 소형화 기술, 캐논의 정밀기계기술광학기술, 월마트의 강력한 물류시스템 등이 각 기업의 핵심역량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러한 핵심역량을 발견하고, 그것을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등과 연계시켜 다각화하는 핵심역량 경영을 통하여 독특한 기업문화와 경쟁전략을 찾아내 키워나가고 있다.



실제로 디자인이 끝나기 전에 그동안 이룬 것을 바탕으로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경력의 핵심역량은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는 것이다. 깊게 뿌리 박지 않으면 자그마한 세풍에도 날아가버리는 것이다. 기업의 구조 조정처럼 개인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나무 가지 치기처럼 경력 가지 치기다. 중요한 것만 남기고 다른 것을 미련없이 버려야 한다.



이제 당신의 운명은 경력 디자인에 달려 있다. 그러기 때문에 당신은 나만의 경력을 디자인해야 한다. 자신을 명품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잠자고 있는 자신의 경력을 깨워야 한다. 당신의 경력 뿌리는 무엇이고, 개선할 점은 없는가를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아야 한다. 디자인이라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것도 없다. 머리 깍을 때 솎아내듯, 자신의 강점을 더욱더 크게,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작게 보이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얼마나 경력을 디자인하고 있는가? 꼭 이번 기회에 자문해보아라.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www.yooncoa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