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 국외 재난 대비 해외긴급구호대 합동훈련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달 23∼24일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붕괴건물훈련장에서 해외긴급구호대 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외 구조출동 상황을 가정해 숙영지를 구축하고 36시간 동안 무박으로 진행한다.

해외긴급구호대는 외국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재난발생국 국민을 구조하기 위한 단체로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 구성돼 있다.

구호대는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18명을 수습하는 등 1997년부터 16개국에 17차례 출동해 1명을 구조하고 희생자 541명을 수습했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