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사심이 생기지 않는 당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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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출근하는 길이 개 끌려가는 심정이라는 사람이 있다. 회사에 출근해서 생활하는 사무실, 회의실, 복도, 화장실 어느 한 곳 애정이 가는 곳이 없다고 한다. 사장도 마음에 안들고 임원, 팀장도 싫고 동료들도 불편하고 부하직원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겠다.
“떠나라”
“그곳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다”
혹자는 직장생활이 내 마음대로 되냐며 맞춰가라고 말한다. 틀린 얘기다. 노력해서 맞출 수 있는게 있고 그럴 가치가 없는 경우가 있다. 회사의 모든 것이 불편하고 부담되고 싫다면 맞춰가서 될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군대는 상명하복과 규율이 지배하는 사회다. 의무복무 2년은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고 애국하고 인격수양할 수 있지만 직업군인의 삶은 다르다. 보편적으로 그런 삶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많다.
“당신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십니까?”
한국인이라면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한다. 애국심이 있어야 이 나라에 사는 것이 편하고 좋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금모으기에 동참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나라를 보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된 것에 보람도 느낀다. 휴가 때 산과 강으로 바다로 떠나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복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를 겪을 때 이웃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한국인으로서 일체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모두 이런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를 모진 말과 행동으로 폄하하는 사람이 있다. 조선시대는 사색당파로 망했다거나 한국인은 다혈질이고 끈기가 없다거나 둘만 모이면 다른 사람 험담을 한다며 좋지 않은 민족성을 가졌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일본의 식민지배가 아니었으면 근대화가 미루어졌을 거라거나 미국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국인은 열등하며 자기는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에 이민가서 잘 살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지 모른다. 이 땅은 좁고 척박하고 남북 대치로 위험하고 사람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무슨 사건만 나면 아픔을 감싸지 보다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에 바쁘다. 애국심이 없으니 이 나라 이 땅, 이곳에 사는 사람 모두 부족해 보이기만 한다.
1984년 인순이가 부른 ‘아름다운 우리나라’라는 노래 후렴구는 이렇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 정다운 친구와 사랑하는 이 모두가 나를 반기네!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랑스런 그 이름 길이 빛나리 나의 부모와 형제 자매들 언제나 내 곁에 있네!” 내가 나라를 사랑해야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이 의미가 있고 사람도 정답게 느껴지고 내가 이 나라에서 환영 받는다고 느낀다. 내가 나라를 사랑해야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고 싶고 사람들에게 부모, 형제처럼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당신은 회사를 사랑하십니까?”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회사로 개사해보면 “아름다운 우리회사 내가 선택해 다니고 있는 곳 정다운 동료와 사랑하는 이 모두가 나를 반기네! 아름다운 우리회사 자랑스런 그 이름 길이 빛나리 나의 상사와 동료 직원들 언제나 내 곁에 있네!” 회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노래 가사처럼 느껴지고 어떤 사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회사가 싫고 상사와 동료가 싫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싫다고 그만두는 것은 애사심을 갖는 것 이상으로 힘들다. 문제는 애사심이 없이 회사를 다니면 자기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쁜 기운이 동료들에게 전달되고 회사를 망칠 수도 있다. 이 얘기가 사람에 따라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는 잘 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나 회사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는 항변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당신은 회사를 사랑하십니까?”는 애사심 없어서 좋은 회사를 만들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일자리와 급여를 주어 나와 가족의 생존에 도움을 준다면 나쁘지 않은 회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많은 급여를 주더라도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면 참고 일하는 것이 점점 힘들다. 나쁜 환경은 나를 좀먹고 파괴하기 때문에 개선하지 못한다면 떠나는 것이 맞다.
회사를 떠나라는 얘기를 가혹하게 받아드릴 필요없다. 회사가 자기에게 맞지 않은 것은 능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순리에 맞는 선택이다. 이 회사가 자기에게 맞는 회사인가를 생각하라. 좋은 회사는 전제가 있다. 자기에게 맞는지가 좋은 회사인지 나쁜 회사인지를 결정한다. 사람은 다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배송기사라면 상황이 다르다.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홀로 차를 운전해서 가는 것이 핵심역량이다. 배송업무를 하는데 사교적인 사람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다. 어떤 사람은 타인과 협력보다는 혼자서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해진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과의 긴장이나 갈등관계를 유독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영업현장에서 고객을 설득하고 내외부를 조율하는 일 자체를 감담하지 못한다. 영업업무에서 너무 꼼꼼하고 분석적인 사람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냉정한 성과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안정과 배려를 중시하고 인간적인 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만 이 기업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반면에 협력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기업에 도전과 경쟁을 통해 성과를 내려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유능한 직원이지만 이 기업에는 문제직원이 될 수있다.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는 사람은 조직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고 그 결과 애사심도 생기지 않는다. 회사는 고유의 핵심가치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거기에 맞는 사람이 애사심을 가지게 된다.
한국인은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한다. 애국심이 있어야 좋은 국민이 된다. 가족 구성원이라면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가족애가 있어야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된다. 직장인은 회사를 사랑해야 한다. 애사심이 있어야 좋은 직원이 된다.
정진호_가치관경영컨설턴트/IGM 교수
“떠나라”
“그곳은 당신이 있을 곳이 아니다”
혹자는 직장생활이 내 마음대로 되냐며 맞춰가라고 말한다. 틀린 얘기다. 노력해서 맞출 수 있는게 있고 그럴 가치가 없는 경우가 있다. 회사의 모든 것이 불편하고 부담되고 싫다면 맞춰가서 될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군대는 상명하복과 규율이 지배하는 사회다. 의무복무 2년은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고 애국하고 인격수양할 수 있지만 직업군인의 삶은 다르다. 보편적으로 그런 삶이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많다.
“당신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십니까?”
한국인이라면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한다. 애국심이 있어야 이 나라에 사는 것이 편하고 좋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금모으기에 동참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나라를 보면서 작은 보탬이라도 된 것에 보람도 느낀다. 휴가 때 산과 강으로 바다로 떠나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복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를 겪을 때 이웃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한국인으로서 일체감을 형성한다.
하지만 모두 이런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나라를 모진 말과 행동으로 폄하하는 사람이 있다. 조선시대는 사색당파로 망했다거나 한국인은 다혈질이고 끈기가 없다거나 둘만 모이면 다른 사람 험담을 한다며 좋지 않은 민족성을 가졌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일본의 식민지배가 아니었으면 근대화가 미루어졌을 거라거나 미국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국인은 열등하며 자기는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에 이민가서 잘 살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을지 모른다. 이 땅은 좁고 척박하고 남북 대치로 위험하고 사람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무슨 사건만 나면 아픔을 감싸지 보다는 사람들을 비난하기에 바쁘다. 애국심이 없으니 이 나라 이 땅, 이곳에 사는 사람 모두 부족해 보이기만 한다.
1984년 인순이가 부른 ‘아름다운 우리나라’라는 노래 후렴구는 이렇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 정다운 친구와 사랑하는 이 모두가 나를 반기네! 아름다운 우리나라 자랑스런 그 이름 길이 빛나리 나의 부모와 형제 자매들 언제나 내 곁에 있네!” 내가 나라를 사랑해야 내가 태어나 살고 있는 곳이 의미가 있고 사람도 정답게 느껴지고 내가 이 나라에서 환영 받는다고 느낀다. 내가 나라를 사랑해야 이 나라를 더 좋게 만들고 싶고 사람들에게 부모, 형제처럼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당신은 회사를 사랑하십니까?”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회사로 개사해보면 “아름다운 우리회사 내가 선택해 다니고 있는 곳 정다운 동료와 사랑하는 이 모두가 나를 반기네! 아름다운 우리회사 자랑스런 그 이름 길이 빛나리 나의 상사와 동료 직원들 언제나 내 곁에 있네!” 회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노래 가사처럼 느껴지고 어떤 사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회사가 싫고 상사와 동료가 싫다면 정말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싫다고 그만두는 것은 애사심을 갖는 것 이상으로 힘들다. 문제는 애사심이 없이 회사를 다니면 자기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쁜 기운이 동료들에게 전달되고 회사를 망칠 수도 있다. 이 얘기가 사람에 따라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나는 잘 하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나 회사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는 항변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노력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당신은 회사를 사랑하십니까?”는 애사심 없어서 좋은 회사를 만들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일자리와 급여를 주어 나와 가족의 생존에 도움을 준다면 나쁘지 않은 회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많은 급여를 주더라도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면 참고 일하는 것이 점점 힘들다. 나쁜 환경은 나를 좀먹고 파괴하기 때문에 개선하지 못한다면 떠나는 것이 맞다.
회사를 떠나라는 얘기를 가혹하게 받아드릴 필요없다. 회사가 자기에게 맞지 않은 것은 능력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순리에 맞는 선택이다. 이 회사가 자기에게 맞는 회사인가를 생각하라. 좋은 회사는 전제가 있다. 자기에게 맞는지가 좋은 회사인지 나쁜 회사인지를 결정한다. 사람은 다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며 사람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물류업무를 담당하는 배송기사라면 상황이 다르다.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홀로 차를 운전해서 가는 것이 핵심역량이다. 배송업무를 하는데 사교적인 사람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다. 어떤 사람은 타인과 협력보다는 혼자서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해진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과의 긴장이나 갈등관계를 유독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영업현장에서 고객을 설득하고 내외부를 조율하는 일 자체를 감담하지 못한다. 영업업무에서 너무 꼼꼼하고 분석적인 사람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다.
도전과 열정 그리고 냉정한 성과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안정과 배려를 중시하고 인간적인 관계를 중요시 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만 이 기업에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반면에 협력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시하는 기업에 도전과 경쟁을 통해 성과를 내려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유능한 직원이지만 이 기업에는 문제직원이 될 수있다.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는 사람은 조직이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고 그 결과 애사심도 생기지 않는다. 회사는 고유의 핵심가치와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거기에 맞는 사람이 애사심을 가지게 된다.
한국인은 대한민국을 사랑해야 한다. 애국심이 있어야 좋은 국민이 된다. 가족 구성원이라면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가족애가 있어야 좋은 가족 구성원이 된다. 직장인은 회사를 사랑해야 한다. 애사심이 있어야 좋은 직원이 된다.
정진호_가치관경영컨설턴트/IGM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