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기준…국내 택배시장 매출 약 7조5000억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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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 1인당 사흘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가 한국통합물류협회 통계를 인용해 내놓은 생활물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택배 물량은 33억7천만 개로 전년보다 20.9% 늘었다.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해 노동력과 노동 의사를 가진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인당 택배 이용 횟수는 연 122회로 전년 대비 22.7회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사흘에 한 번꼴로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간 택배 이용 횟수는 2000년 5.0회에서 20년 만에 24.4배 증가했다.

국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인당 택배 이용 횟수는 65.1회로 전년(53.8회)보다 11.3회 증가했다.
지난해 사흘에 한번꼴로 택배 이용…평균단가 2221원
지난해 국내 택배 시장 총매출액은 7조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가 커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택배 시장 평균단가는 2천221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보다 48원(2.1%) 인하된 수준이다.

택배 시장 평균단가는 2012년 2천506원에서 매년 0.8∼3.1% 감소해 2018년에는 2천229원까지 떨어졌다.

2019년 2천269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다시 줄었다.
지난해 사흘에 한번꼴로 택배 이용…평균단가 222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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