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백신 접종률 86.8%…과민 이상 반응은 없어

2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천, 충주, 음성에서 3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천 확진자 중 60대 2명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 지역 장례식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확진자와 함께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거나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0대 1명은 이 지역 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주 확진자 3명 중 10대 1명은 전날 확진된 이 지역 거주 50대 A씨의 자녀이다.

A씨는 제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확진됐다.

충주경찰서에 근무하는 40대도 이달 15일 한 식당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40대는 당시 옆 탁자에 앉았던 A씨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고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0대 1명은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기 하남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에서는 이날 오전 20대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시행한 외국인 전수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뤄진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26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 대상 2만3천555명 중 2만439명(86.8%)이 접종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41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