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9.83% 상승
서울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용산-서초-강남 順
서울에서 올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용산구(13.07%), 서초구(12.69%), 강남구(12.47%) 순이었다고 서울시가 19일 밝혔다.

이의신청 등 절차가 남아 있는 잠정치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람에 들어간 시내 개별 단독주택 29만4천295채의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신규 제외)은 9.83%로 집계됐다.

동작구(12.20%), 마포구(12.09%), 중구(11.93%)가 4∼6위를 차지했고, 송파구(11.02%), 영등포구(10.77%), 서대문구(10.68%), 관악구(10.47%)도 10위 내에 들었다.

이어 성동구(10.37%)와 종로구(9.99%)가 평균을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구(9.80%)는 서울 평균을 살짝 밑돌았으며, 강서(9.07%), 광진(8.99%), 동대문(8.37%), 금천(8.06%), 은평(7.21%), 성북(7.16%) 양천(7.02%)이 뒤를 이었다.

중랑구(6.86%), 노원구(5.78%), 강북구(5.77%), 구로구(5.05%), 도봉구(4.86%) 등은 개별 단독주택 상승률 하위권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과는 차이가 있다.

서울의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0.13% 올랐으며, 자치구별 상승률은 동작구(12.86%)가 가장 높았고 서초구(12.19%), 강남구(11.93%), 송파구(11.86%)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그 다음이었다.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대표성을 띤 주택들을 대상으로 산정되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되며, 소유자 열람과 이의신청, 해당 지자체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돼 공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