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용담댐·주암댐·합천댐 등 4개 댐 상류 지역에 공고
하천 부유쓰레기 수거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한다
환경부는 댐 상류 등에 버려진 하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고, 지역주민들이 자율관리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댐 상류 유입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해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를 예방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부터 4월 초까지 대청댐(옥천군), 용담댐(진안군), 주암댐(순천시), 합천댐(합천군) 등 4개 댐 상류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고를 낸다.

지역주민 협동조합이 구성되고, 5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적기업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한 폐기물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캠페인, 환경교육사업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 기업도 지자체, 한국수자원사와 협의한 경우에는 댐 상류 부유쓰레기 수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장마철 쓰레기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부유쓰레기 수거 방식을 현대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컨베이어벨트 등의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을 댐 상류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챙국장은 "앞으로도 이번 사회적경제 기업처럼 환경보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찾아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