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륭 "포퓰리즘 방어 위해 정당이 관료 지휘해야"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포퓰리즘을 방어하기 위해 정당이 정부 관료제를 지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민주주의4.0연구원'에 따르면 성 이사장은 전날 연구원 주최 '민주주의와 포용국가: 불평등과 포퓰리즘을 이기는 힘' 세미나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평등 현상이 심화하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고조되면서 포퓰리즘이 확산할 것"이라며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큰 대공황, 더 큰 불평등, 더 극단적인 포퓰리즘'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능한 정당'이 대안이라며 "정당이 기득권 집단의 저항과 사회갈등을 극복해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생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포용적 사회보장체제를 구축하고 혁신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민주주의와 포용의 가치를 지향하는 창의적이고 통합적 사고를 갖춘 유능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포용국가의 비전을 실현할 정책 역량을 겸비한 정치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4.0은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싱크탱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