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휴스턴 벌랜더, 팔꿈치 수술 후 첫 투구 '환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투수 저스틴 벌랜더(3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벌랜더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공을 던지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벌랜더는 가볍게 공을 던지고 만세 동작을 하며 환호했다.

수술을 받고 처음으로 투구 훈련을 하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벌랜더는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였던 9월 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지만, 팔뚝 부상으로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재활에 들어갔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벌랜더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있는 스포츠 훈련 시설에서 운동하고 있다.

휴스턴의 스프링캠프지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벌랜더는 올 시즌 안에 복귀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는 37세 이상의 나이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복귀하는 10번째 투수 자리에 도전한다.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치를지는 미지수다.

벌랜더는 2019시즌 전에 6천600만달러에 휴스턴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 2021시즌까지 뛰기로 합의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벌랜더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벌랜더는 연장 계약 후 2019년 휴스턴에서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 등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