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캄보디아 두자릿수 성장…젊은층 공략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주 매출액이 각각 연평균 26%, 4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월 베트남 박닌시 번화가에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겨냥해 '진로비비큐' 2호점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한류와 더불어 한국 소주 문화에 관심이 높은 '푸느떤떠이'(1990년대에 태어난 고소득 여성층)를 공략하는 차원"이라며 "진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에서는 진로 제품 이미지를 씌운 롤스로이스 차량으로 거리 홍보를 진행 중이다.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TV 광고와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도 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상무는 "소비 경향을 이끌어가는 젊은 소비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