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393회 임시회가 17일 개회했다.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관건
도의회 소속 공무원의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392회 임시회가 자동폐회된 이후 2주일 만에 열리는 임시회다.

도의회는 오는 24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난 임시회 때 처리하지 못한 안건들을 함께 다룬다.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카지노를 확장 이전하는 문제를 비롯한 60여 개 안건이다.

임시회 안건 중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이 가장 관심을 끈다.

도의회 의견 청취와 함께 제주도 카지노업감독위원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원희룡 도지사가 카지노 이전 허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주민투표와 조례 제·개정 청구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 등도 관심을 끄는 안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