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참가자 대회 하루 전에 '음성' 결과지 제출 의무화 추진

강원 인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전한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제군 '안전한 스포츠마케팅' 개시…"코로나19 방역 최우선"
인제군은 '주민이 안전한 스포츠 대회'를 기본 바탕으로 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경제 유발효과 목표는 100억원이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여파로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대회가 취소된 것을 거울삼아 올해는 대회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전지훈련팀의 방문을 유도해 스포츠를 통한 군민 공감과 효과 만점의 지역 상경기 파급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60여 개 대회와 20회의 전지훈련팀 방문을 각각 유치했다.

이를 통해 5만3천여 명이 인제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원통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가 스포츠마케팅의 첫 시작이다.

검도, 레슬링, 씨름, 농구, 배구 등 주요 5개 종목의 전지훈련팀도 잇따라 방문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대회별 감염병 방역 대책 안전 계획을 수립했다.

모든 참가자가 대회 하루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지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관리로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