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천에서 9명, 음성과 청주에서 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이날 오전 60대 2명과 40대 1명, 2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2명은 전날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삼성탕사우나 종사자의 가족과 이용객이다.
40대는 집단·연쇄 감염의 진원지인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20대 확진자는 부친이 최근 천수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추가로 확진된 5명은 70대 2명, 60대 2명, 30대 1명이다.
이들 중 70대 1명과 60대 1명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20대의 부모이다.
또 다른 70대 1명은 지난 12일 삼성탕사우나를, 30대 1명은 지난 7일 배우장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60대 1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이상증세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천수사우나 발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제천시는 이날 시내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10일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음성지역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근로자로 이전 확진자(충북 192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발열, 두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청주에서도 이전 확진자(충북 1836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92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1분기 접종대상 2만3천552명 중 1만7천365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73.7%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227건이 접수됐지만,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과민 증상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