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정원 1천533명 중 1천489명 등록 97.1% 기록
구미대, 비수도권 전문대 중 신입생 충원율 1위
경북 구미대는 15일 비수도권 전문대 가운데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구미대는 올해 모집정원 1천533명 중 등록자 1천489명으로 충원율 97.1%를 기록했다.

모집정원 1천명 이상 전국 71개 전문대 중 비수도권 37개 전문대에서 가장 높은 충원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수도권 전문대학의 충원율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올해 비수도권 37개 전문대 중 신입생을 100% 채운 대학은 없고, 90%를 넘긴 대학은 11개에 그쳤다.

구미대는 매년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도 높은 충원율을 유지하는 것은 특성화된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10년 평균 취업률(81.1%)과 대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481만원)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학과별 맞춤형 특성화로 재학생 학업 만족도가 높은 점, 보건계열 국가시험 합격률 및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이 높은 점, 군 기술부사관 5개 학과(특수건설기계, 응급의료, 환경화학, 항공정비, 헬기정비) 성과가 큰 점 등도 충원율을 높이는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지방 전문대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교육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가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능력 향상 등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