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미국 영화관 체인 AMC 과반 지배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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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롄완다(大連万達)그룹이 미국 영화관 체인인 AMC에 대한 과반 지배권을 포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MC는 최근 연례 실적 보고서에서 이달 3일 현재 완다그룹의 지분과 의결권이 9.8%로 줄었다면서 아직도 최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더는 완다그룹이 과반 지배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다그룹이 지난해 12월까지 지분과 의결권을 각각 23.1%와 47.4%로 줄인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기준 완다그룹의 AMC 지분과 의결권은 각각 37.7%와 64.5%였다.
AMC는 과반 지배주주가 사라짐에 따라 여러 주주에 의해 지배받는 회사가 됐지만 완다그룹이 아직 이사 2명의 자리를 보유한 만큼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기록적인 46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2년 AMC를 26달러에 인수했다.
완다그룹은 한동안 공격적인 해외 자산 인수에 나서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할리우드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미국과 영국의 고가 부동산 등을 사들였으나 부채 문제로 2017년 이후 해외 자산을 대거 축소해왔다.
/연합뉴스
이에 따르면 AMC는 최근 연례 실적 보고서에서 이달 3일 현재 완다그룹의 지분과 의결권이 9.8%로 줄었다면서 아직도 최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더는 완다그룹이 과반 지배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다그룹이 지난해 12월까지 지분과 의결권을 각각 23.1%와 47.4%로 줄인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기준 완다그룹의 AMC 지분과 의결권은 각각 37.7%와 64.5%였다.
AMC는 과반 지배주주가 사라짐에 따라 여러 주주에 의해 지배받는 회사가 됐지만 완다그룹이 아직 이사 2명의 자리를 보유한 만큼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최대 극장체인인 AM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기록적인 46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완다그룹은 지난 2012년 AMC를 26달러에 인수했다.
완다그룹은 한동안 공격적인 해외 자산 인수에 나서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할리우드 제작사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미국과 영국의 고가 부동산 등을 사들였으나 부채 문제로 2017년 이후 해외 자산을 대거 축소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