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솔로 컴백 앞두고 셀프 인터뷰 “후회 없는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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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강승윤이 솔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치열하게 성장했던 지난날과 그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담담히 풀어놓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과 15일 ‘KANG SEUNG YOON [THE PREQUEL]’ 챕터 1, 2편(이하 더 프리퀄)을 연달아 공개했다.
이는 강승윤의 지난 10여년 간 음악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체 콘텐츠로, 그의 셀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끄집어내지 않았던 강승윤의 진솔한 속마음과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겼다.
카메라 앞에 홀로 앉은 강승윤은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은 `강승윤이 YG에? 말이 돼?`(라고 의아해 했다) ‘슈퍼스타K2’가 끝나고 러브콜이 들어온 기획사들 대부분은 당장 성공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중에게 인정받을 만한 실력을 갖춘 뒤 음악을 내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그렇게 (YG) 연습생이 됐다”며 빠른 성공보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 시간, 그리고 자신만의 명확한 소신을 밝혔다.
물론 익숙하지 않았던 음악 장르, 춤 습득 등에 어려움을 겪어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한때 후회의 감정도 있었다고 솔직히 밝힌 강승윤. 하지만 그는 “지금은 단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의 내가 가진 여러가지 것들은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해 단단한 내면을 엿보게 했다.
현재의 위너를 탄생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은 강승윤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됐다.
그는 “회사에서 솔로를 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원래 ‘WIN’을 하면서 솔로 앨범 작업을 병행해야 했지만 내가 할 수 없었다. 멤버들과 땀 흘리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며 "솔로 앨범을 기다리는 팬분들에게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리더가 되면서부터는 더 할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내 솔로 앨범을 포기할 거다. 그게 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을 좋아한다. 몇 년 연습했던 시간보다 짧은 기간에 경쟁을 통해서 성장한 게 훨씬 컸다”며 “결과적으로 그룹곡으로 인정을 받았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위너가 된 순간은 아직도 내 생애 꼽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승윤은 3월 중 솔로 컴백을 예고했다. 약 8년 만의 솔로 활동이자 그의 정규 앨범은 데뷔 후 처음이다. 위너의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 `ISLAND` `EVERYDAY` `MILLIONS` `AH YEAH (아예)` 등 다수의 히트곡이 강승윤의 손에서 탄생했다. MBC ‘복면가왕’ 최연소 가왕으로 우뚝 섰던 그이기도 하다.
강승윤은 첫 솔로 정규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챙기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솔로 아티스트` 강승윤이 어떠한 새 음악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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