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무릎 염증으로 훈련 중단…최장 열흘 휴식 후 재검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0)이 무릎 염증 증세로 훈련을 중단했다.

1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에서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염증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릎 통증으로 시범경기 초반 세 경기에 결장한 최지만은 14일엔 팀 주치의를 찾아 정밀 검진했다.

최지만은 7∼10일간 훈련을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본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캐시 감독에 따르면, 최지만은 무릎 부위의 부상을 유발할 만한 과도한 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맷 쿼트라로 벤치 코치가 평소보다 훨씬 많이 무릎 스트레칭에 시간을 할애하던 최지만을 보고 불편하면 하루 쉬는 게 어떠냐고 조언했고, 최지만은 팀 주치의를 찾아 무릎 사진을 찍었다.

캐시 감독은 "많은 선수가 무릎, 팔꿈치 염증으로 고생한다"며 "최지만에게도 이번에 갑자기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생각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번 훈련 중단이 최지만의 정규리그 개막전 출장에 영향을 끼칠지를 언급하는 건 너무 이르다며 휴식, 재활 훈련 후 최지만의 경과 상태와 관련해 더 나은 정보가 나오길 기대했다.

탬파베이의 4번 타자 1루수 후보인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타점 1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