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종립 신임 대표이사(사장·사진)를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앰코코리아는 “지 신임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앰코코리아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의 한국 법인이다. 광주, 인천 송도와 부평 등 세 곳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준공한 사업장에는 앰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을 갖췄다. 임직원 수는 6000여 명이다. 매년 3억달러 이상을 반도체 라인에 투자한다.

앰코코리아의 전신은 1968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아남반도체다. 모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 본사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다. 세계 7개국 18개 사업장에서 3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