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출전한 타티스 주니어, 첫 타석 홈런포…김하성은 휴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14년 계약을 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주일 만에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그는 독감 증세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일 만에 시범경기를 치렀다.

꽤 오래 쉬었지만, 타격감은 여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회초 첫 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세르히오 로모를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의 올해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2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5회 우전 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6안타(타율 0.500), 2홈런, 5타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4-5로 역전패했지만, 타티스 주니어의 타격감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소득이 컸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에 8차례 출전해 16타수 2안타(타율 0.125), 3볼넷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내야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타석에서는 아직 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