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라며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에서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라며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산 김치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영상이 잇따라 등장했다.

흙탕물 같은 소금물에 절인 배추를 알몸으로 모으고, 이러한 배추 더미는 녹슨 굴삭기로 들어 올린다.

고추 더미 속에서는 쥐가 들끓고, 작업자들은 신발을 신고 배추 위에 올라서 있다.

이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 등에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원본과 해당 글 모두 삭제됐다.

당시 게시물을 올린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며 "한국 등 각국에도 수출된다”는 글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과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중국산 김치는 산둥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100여 곳의 제조업체에서 대부분 만들어진다.

제조 단가는 kg당 863원으로 국산 김치(2872원)와 비교해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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