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이달 중 미국 하와이주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에서 '꼬북칩(터틀칩스) 초코츄러스맛'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는 미국 본토에서도 판매하며, 히스패닉마켓과 중국마켓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꼬북칩(랑리거랑) 초콜릿맛'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2018년 5월 '콘스프맛'으로 꼬북칩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마라새우맛', '바비큐맛', '캐러멜피넛맛', '바삭한 김맛'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액 약 64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500만 봉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판매처 확대는 해외에서 제품 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2019년 2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에 특허 등록을 받았다. 올해는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활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추가해 기술력을 강화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