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울산 정자활어직매장 6개월 만에 재개장
지난해 9월 화재로 피해를 보아 영업을 중단한 울산시 북구 정자활어직매장이 재개장한다.

북구는 정자활어직매장이 긴급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고 12일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식은 따로 열지 않고, 개장 당일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상인들은 8일부터 집기류 정비와 수족관 시험 가동을 하고, 9일 주차장에서 안전 기원제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3일 정자활어직매장에서는 원인 미상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나 1층 수산물 판매장이 모두 탔고, 2층 초장집 일부도 피해를 보아 소방서 추산 3억2천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북구는 화재 이후 곧바로 복구공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11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또 임시 매장을 설치해 상인들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북구는 직매장 복구공사와 상인 생계 안정 지원을 위해 시 조정교부금 3억원과 구비 9억원을 투입했다.

정자활어직매장은 전체 면적 1천622㎡에 지상 2층 규모로, 정자항을 바라보며 활어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11일 "정자활어직매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문을 여는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해 달라"며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