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진단검사 행정명령
인천서 16명 양성 판정…생활치료센터서 30대 확진자 숨져
인천시는 11일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2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달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A(37)씨가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지역 누적 사망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6명,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계양구 각 2명, 중구·강화군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중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2만5천954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646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노동자 5인 이상 고용사업주에 대해 이달 24일까지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명령 위반 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외국인노동자들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