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칠곡 할머니 글꼴로 쓴 대형 글판…"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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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공고·황리단길에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
경북 경주공고는 칠곡 할머니 글씨체로 만든 대형 글판을 학교 본관과 시내 황리단길에 내걸었다.
가로 5m, 세로 10m의 대형 글판에는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는 문구를 넣었다.
경주공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청소년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형 글판을 내걸었다.
성인문해 교육으로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 할머니 글씨체는 5종류이다.
이 가운데 권안자(77) 할머니 글씨체를 채택했다.
황리단길을 지나가는 많은 연인이 이 문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한자씩 정성껏 써 내려간 글꼴이 따듯한 위로와 감동을 준다"며 "칠곡 할머니들이 일흔이 넘어서도 한글을 배웠듯이 우리 학생들도 현재 자기 모습을 사랑하고 자존감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가로 5m, 세로 10m의 대형 글판에는 '지금 너의 모습을 가장 좋아해'라는 문구를 넣었다.
경주공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청소년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형 글판을 내걸었다.
성인문해 교육으로 뒤늦게 한글을 배운 칠곡 할머니 글씨체는 5종류이다.
이 가운데 권안자(77) 할머니 글씨체를 채택했다.
황리단길을 지나가는 많은 연인이 이 문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촬영한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국필 경주공고 교장은 "한자씩 정성껏 써 내려간 글꼴이 따듯한 위로와 감동을 준다"며 "칠곡 할머니들이 일흔이 넘어서도 한글을 배웠듯이 우리 학생들도 현재 자기 모습을 사랑하고 자존감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